이발사 하코이시 시츠이씨(108)가 세계 최고령 이발사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일본에서 108세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이발사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려 화제다. 90년 넘게 이발 가위를 들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그는 “원한을 품지 말고, 질투하지 말고, 다투지 말라”고 조언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일본 도치기현 나카가와에 사는 이발사 하코이시 시츠이씨(108)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5일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여성 이발사’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인물로,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츠이씨는 1916년 나카가와에서 농 대구소상공인 부의 딸로 태어났다. 그가 이발사의 꿈을 품고 도쿄로 향한 것은 14세 때였다. 처음 일한 곳은 도쿄의 어느 작은 미용실. 시츠이씨는 수습생으로 일하며 20세에 이발사 면허를 취득했다.
성실히 일한 덕분에 1939년에는 남편과 함께 도쿄에 이발소를 개업할 수 있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폭격으로 남편을 여의고 두 자녀와 함께 고향인 나 마이너스통장 상환 카가와행을 택했다. 1953년 나카가와에 다시 이발소를 연 그는 현재까지 이발사로 일하며 단골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발사 하코이시 시츠이씨(108)가 세계 최고령 이발사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대학생 당일 대출 시츠이씨는 장수의 비결로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꼽았다. 그는 가벼운 음식 위주로 먹고 매일 아침 산책과 어깨 운동, 다리 스트레칭을 실천한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배운 삶의 철학도 수십 년간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다”며 “원한을 품지 말고, 질투하지 말고, 다투지 말라”고 김치 말했다.
건강한 마음가짐과 행동을 실천한 덕분에 시츠이씨는 도쿄올림픽 당시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는 “횃불을 들었을 때 정말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기네스에 이름을 올렸지만 시츠이씨는 앞으로도 이발 가위를 놓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110세까지 계속 살아갈 것”이라며 원리금균등상환이란 “앞으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한 계속 이 일(미용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CMP 측은 “한 세기 가까이 이발사로 일해온 시츠이씨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