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연·하이경 작가 2인 초대전이 ‘갤러리라온제(서울 종로구 삼청로 82 )’에서 6월 15일까지 열린다.이번 2인전 주제는 ‘사이의 온도’다. 전시에서 구채연, 하이경 화가는 고요한 정서 그리고 치유와 행복에 대한 작가의 감성들을 오롯이 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갤러리라온제’ 구체연 작가 작품


하 작가는 이번 전시에 앞서 “일상 혹은 여행지 풍경을 소재로 바라보는 풍경을 마주하며 가졌던 감정들을 작업에 녹여냈다”며 “이러한 감정 중에 ‘고독과 고요한 정서’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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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라온제’ 하이경 작가 작품


이어 “편안하고 따뜻하거나 고독하고, 조금 서글퍼지거나 서로 다른 감정들이 맞물려 마음을 조용히 흔드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하 작가의 최근 작품을 보면 캔버스 전체 화면에 순지를 배접한 이후 유화로 채색하는 방식을 더하고 있다. 이 덕에 종이가 물유일엔시스 주식
감과 유분을 일부 흡수해 광이 적으면서도 비교적 거친 질감들이 캔버스 위로 표현돼 시선을 얻고 있다.



하이경, 어디론가(Somewhere), oil on canvas, 45.0x45.0cm,2025


이에 대해 작가는일본주식종목
“한 지점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 이어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지향점을 향해 작업해오고 있다”고 말했다.구 작가는 바쁜 우리네 현대인들에게 치유와 여유, 희망의 중요성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였다.그는 ‘쉼과 여유, 그리고 행복’ 매개체들인 푸르른 대자연과 숲 속, 하늘과 바다, 꽃과 나무, 고양이 등을 밝고 온화한 작가 특유의 푸르른 색증권가정보
감이 더해진 화분, 찻잔들에 묘사했다. 이 화분 안에는 집과 구름, 바다, 고양이 등 삶 속 평범한 모습들이 ‘그림 안에 그림’처럼 입체적으로 그려져 있다.



구채연 오늘도 고마워, 34.8×27.3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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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 내 구석구석 존재하는 이름 모를 들꽃과 풀처럼 소중한 생명들의 유연하고 씩씩한 생명력을 표현하려 했다”며 “대자연 속에서 얻을 수 있는 휴식와 치유를 테마를 바탕으로 위로와 행복, 소통의 중요성을 작품에 더했다”고 말했다.이번 전시에 오른 두 작가 작품들 정서를 살펴보면 ‘온화하고 맑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삶을 이어 나가는 것에 대한 위로와 감사함을 품고 있다. 급변하는 변화물결 속에도 희망을 찾아 나선 모든 현대인을 위한 6월 ‘추천 전시’다.오픈행사는 5월31일. 전시 기간은 내달 6월 15일까지. 월요일은 휴관이다.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