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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내 원전 확충을 위해 한국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1월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를 계기로 합작회사를 설립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원전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1일 통상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진행된 한·미 에너지 당국 간 접촉에서 미국 고위 관계자는 "미풋ELW
국의 원전 확대 계획에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미국 측은 지재권 분쟁 해소와 양국 정부 간 수출 통제 공감대를 근거로 "제3국보다 자국 내 원전 확충이 시급하다"며 한국 기업이 직접 미국에서 원전을 건설해주길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석연료 부활과 함께 원전의 대대릴게임황금포카성
적 확대를 공언해왔다.
2050년까지 현재 약 100GW 규모의 원전 설비용량을 400GW로 늘리고, 신규 인허가 기간도 18개월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업계는 사업자 선정과 자금 조달 등 난관을 지적하고 있다.
미국이 도움을 요청한 양귀비예시
배경에는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신규 건설이 중단되며 자국 내 공급망이 사실상 붕괴된 점이 있다. 설계 기술을 보유한 웨스팅하우스도 시공 능력이 없어 사실상 '팹리스 기업'에 머물고 있으며, 대규모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선 한국 같은 종합 시공 역량을 가진 파트너가 필요하다.
세계적으로는 프랑스 EDF와 한국 정도만이 해외 앞으로주식전망
원전건설까지 가능한 국가로 꼽힌다.
이 같은 상황은 미국이 자국 조선업 붕괴로 한국의 도움을 구한 사례와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원전산업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경우, 양국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처럼 전략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지난 1코리아에스이 주식
9일 국회에서 "유럽보다 미국 시장을 겨냥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는 출자 규모, 지분 비율, 사업 대상 등을 두고 구체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주도권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거대 시장 진출 기회가 열릴 수 있지만 지분 비율에서 불리한 조건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합작을 통한 우회 진출이 성사되면 그동안 접근조차 어려웠던 미국 원전 시장에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한 업계 소식통은 "미국은 단가가 가장 높고 제3국 수출 승인 절차도 필요 없어 '드림 솔루션' 시장"이라며 "미국 시장이 열리면 굳이 유럽에 힘을 쏟을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5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도 원전 협력이 의제로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미 양국은 관세 협상 과정에서 원전 분야를 포함해 2천억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 조성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이차전지, 조선 등 전력 산업 협력 논의 속에서 원전 협력 구체화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황주호 사장이 정상회담 직전인 23일 방미 일정을 잡은 것도 관련 논의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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